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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간 물 대신 석유 마셔온 男.."말도안돼"

천리향(민정) 2012. 6. 20. 16:16

42년간 물 대신 석유를 마셔온 노인이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지난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첸더준(71)씨는 42년 전, 갑자기 기침이 나고 온몸에 기력이 없으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겪었다.

각종 병원을 찾아다녀 보기도 하고 약을 써보기도 했지만, 노인의 병은 호전되지 않았다.

이때 누군가 석유를 마셔볼 것을 권유했다. 당시, 중국에는 석유가 상한 몸을 치료해준다는 속설이 널리 퍼지고 있었던 상태였다.

 


노인은 마지막 치료법으로 석유를 선택했다. 첸더준씨는 "처음에는 기름 냄새 때문에 한 모금 마시는 것도 어려웠지만,

익숙해지자 몸이 점차 개운해지고 가슴 답답함과 기침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렇게 42년간 마셔온 석유의 양이 무려 1.5톤. 이제는 일주일에 3~4번 주유소에 들려 석유를 사는 것이 첸더준씨의 일과가 됐다.

그러나 석유를 마셔온 대가는 혹독했다. 첸더준씨는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왜소한 몸집을 가진데다, 이미 청력 일부는 손상됐기때문.

소식을 접한 전문가들은 "아마도 지금까지 노인이 큰 문제 없이 지내온 것은 위가 일반인과 비교해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미 몸에서 내성이 생긴 상태며 거의 중독에 가깝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석유를 계속 마실 경우 건강에 문제가 더 생길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석유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노인은 가족과 주위의 만류에도 일체 진료와 치료를 거부한 채 석유를 고집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42년 동안 석유를 마셨는데도 살고 있다는 대단하다" "불 옆에 가면 절대 안 되겠다"

"난 냄새도 못 맡겠던데 놀라울 따름이다" "반평생을 마셨는데 이 정도면 석유가 몸에 맞는 분이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