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여, 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 ...♡
가슴이 아파본 적이 있는가
햇살 좋은 아침에 향긋한
차 한잔을 마시며 울어본 적이 있는가
우는데는 이유가 없다.
떠난 님이 그리워 우는 것도 아니고
못다한 꿈이 있어 우는 것도 아니고
그저 통속한 세상 애절한 사연도 아니고
가슴이 아파본 적이 있는가
하늘을 보며 눈이 시려 울어본 적이 있는가
쓰디쓴 커피 알맹이가
온몸에 퍼져가는 오후 한낮,
그렇게 가슴 하나가 시꺼멓게 우는 날이 있다
차 한잔으로도 달랠 수 없는 이런 날에는
친구여, 그대가 있어 다행이다.
하기사 따지고 보면
이유가 없는 것도 아니겠지.
저 밑바닥 풀리지 않는 웅어리 하나가 있어
이리도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누구하나 아픔 하나쯤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조금은 농후하게 조금은 엷게 다 그런거지
다 그렇게 흘러가겠지만,
흐르다 어디선가 멈추워 서면
문득문득 눈물이 날때가 있다.
친구여,
그래도 그대가 있어 나는 좋다.
차 한잔 같이 마시며
울 친구가 있어 나는 다행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보너스유머]
"아내"의 외도
아내를 의심하던 남편이
지방 출장을 간다고 했다가 취소됐다며
한밤중에 갑자기 집에 들이닥쳤다.
집으로 들어선 남편이 탁자 위에 놓여있는 담배를 보더니
눈을 부릅뜨고 아내를 다그쳤다.
“이 담배 어디서 난 거야?”
아내는 사색이 돼서 말을 못했다.
남편이 다시 소리를 질렀다.
“이 담배 어디서 났는지 당장 말해.
그러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어.”
그랬더니 벽장 속에서
한 남자의 떨리면서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그거 편의점에서 산 건데요.”
[모셔온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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