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픔 이어도 좋은 당신 詩 / 마음은 바다
오늘밤 흐르는
내마음의 선율에 담은 사연을
고이 품고 달려간 그대 창가엔
고요한 침묵만이 내려 앉았죠
쓸쓸히 돌아서는 발끝에는
별빛만이 내리고
형체도 알수 없는
그리움들이 밤바람에 실려 옵니다
손내밀면 잡아 줄듯한
어둠속에서
그려보는 그대 모습은
가로등 불빛아래 잠들고
젖는줄도 모르게
내리는 이가슴에 빗물은
별빛을 살라 먹은
외로운 나의 눈물
잊지는 않으마
가끔 들러 주시는 님의 흔적에
실낱같은 희망 하나 남아
내 비록 그댈 찾지 못해도
그대 내 맘에 있어 외롭지 않은
내 하나의 사랑입니다
말이 없어도 좋은 당신
내 아픔이어도 좋은 당신
그런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