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아름다운 꽃

[스크랩] 둥글래(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

천리향(민정) 2012. 3. 11. 16:2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olygonatum odoratum var. pluriflorum

분류 백합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

서식장소 산과 들

크기 높이 30∼60cm


괴불꽃·황정(黃精)·황지(黃芝)·소필관엽(小筆管葉)·죽네풀·진황정이라고도 한다. 산과 들에서 자란다. 굵은 육질의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줄기는 6개의 능각(稜角)이 있으며 끝이 비스듬히 처진다. 높이는 30∼6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한쪽으로 치우쳐서 퍼진다. 길이 5∼10cm, 나비 2∼5cm로 긴 타원형이고 잎자루가 없다.


6∼7월에 길이 15∼20mm의 녹색빛을 띤 흰색 꽃이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작은꽃대는 밑부분에서 서로 합쳐진다. 수술은 6개이고 통부(筒部) 위쪽에 붙으며 수술대에 잔 돌기가 있다. 꽃밥은 길이 4mm로서 수술대의 길이와 거의 같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9∼10월에 검게 익는다.


봄철에 어린 잎과 뿌리줄기를 식용한다. 생약의 위유는 뿌리줄기를 건조시킨 것이며,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번갈·당뇨병·심장쇠약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잎 뒷면에 유리조각 같은 돌기가 있고 꽃의 길이가 2∼2.5cm인 것을 산둥굴레(var. thunbergii), 잎 뒷면 맥 위에 잔 돌기가 많고 꽃이 1∼4개씩 달리는 것을 큰둥굴레(var. maximowiczii), 잎은 길이 16cm, 나비 5cm 정도이고 꽃이 4개씩 달리는 것을 맥도둥굴레(P. koreanum), 전체가 크고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꽃이 2∼5개씩 달리는 것을 왕둥굴레(P. robustum)라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숙지황과 마찬가지로 몸을 보하는 약재인 황정은 숙지황이 補陰(보음)을 주로 하는데 반하여 脾(비)를 補(보)하고 肺(폐)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脾(비)와 胃(위)의 기능을 항진시키며 병에 걸린 후 입원에 있는 환자에게 기력회복에 도움을 주고 식욕이 부진하거나 목이 마르는 갈증이 있는 경우, 뼈와 근육이 건실하지 못한 경우에 주로 사용하며 肺(폐)의 氣(기)를 도와 폐 기능을 항진시키는 작용이 있어 당뇨에도 응용된다.


둥글레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며 강심작용이 있고 피부빛에 윤기가 흐르게 해주고 색소를 서서히 흡수하는 작용 등이 있다. 둥굴레 뿌리에는 당분,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쓰였고, 기력이 약한 노인에게도 좋다. 노화방지, 병 후 쇠약,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피부미용에도 좋다

둥글레에는 인삼과 같이 중추신경에 대해서 진정작용을 하는 사포닌이 들어 있다.


약초설화

어느날 중국의 유명한 명의인 화타가 약초를 캐기 위해 산을 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화타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보니 어느 젊은 여자가 도망치는데 그녀의 뒤를 왠 건장한 남자 두명이 쫓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보자 화타는 그 남자들에게 궁금하여 "당신은 왜 저 젊은 여자를 쫓고 있습니까?"라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한 남자가 대답하기를 "저 여자는 3년전 자신의 주인집 하녀였는데 몰래 도망쳤다가 최근에 어떤 사람이 그녀를 보았다고 연락이 와서 잡기 위해 쫓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워낙 걸음이 빠른지라 결국 잡지 못하고 두 남자는 하는 수 없이 돌아서야 했다.

화타가 그 장면을 보고 곰곰이 생각하기를 "필경 저 여자가 남자들이 쫓지 못할 정도로 힘이 넘치는 것으로 보아 매우 좋은 어떤 약초를 먹었을거야"

그래서 화타는 그 여자를 찾기로 하고 나섰는데 결국 그 여자가 자주 나타나는 곳을 알게 되었다. 화타는 그 여자가 잘 나타나는 곳에 맛있는 음식을 같다놓았다. 그렇게 하니 정말로 그 여자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순간 화타는 그 여자를 꽉 붙잡았고 그러자 그 여자는 도망가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화타 역시 그여자를 꽉 붙들고 놓지 않았다.

화타는 그 여자를 붙들고 안심시키기 위해 말을 했다. "나는 의원으로 단 한가지만 물어보고 풀어 줄테니 도망가지 마라"

그 말을 듣고 그 여자는 어느 정도 안심을 하고 화타는 다시 그 여자에게 말을 건넸다. "너는 언제까지나 계속 도망만 다니기가 쉽지 않을 것이니 차라리 나의 양녀가 되도록 하라" 결국 그 여자도 또한 감사하게 생각하며 그의 제의를 수락하게 되었다.

그 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그의 양딸의 생활이 안정되어갈 무렵 화타는 산에 있을 때 먹었던 약초에 대해 물어보았다. "너는 도대체 산에 있을 때 무엇을 먹었느냐?" 그말에 그 양딸이 대답하기를 "저는 산에 있을 때 색이 노랗고 닭과 비슷하게 생긴 뿌리를 캐어 먹었습니다"

정말로 화타는 양딸과 함께 산에 올랐는데 정말로 그곳에서 양딸이 말했던 그 약초를 발견하였다.

그 이후로 화타는 그 약초를 환자들에게 주어 보았는데 정말로 몸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폐뿐만 아니라 정력과 기운을 보하는 매우 좋은 약이었다. 그래서 그 약초의 색이 노랗고 정력을 보하는 약초이기 때문에 그 약초의 이름을 '황정'이라 지어서 부르게 되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약성 :성(性)은 평(平) 무독(無毒)하고, 미(味)는 감(甘)하다.

약효 :보중익기(補中益氣),윤심폐(潤心肺),강근골(强筋骨)의 효능이 있다. 허손한열(虛損寒熱),폐로해혈(肺勞咳血),병후체허식소(病後體虛食小),근골연약(筋骨軟弱) 등을 치료한다.

독성 :무독(無毒)

채집시기/산지 :봄과 가을에 주로 채집한다. 전국 가지의 고산지대의 잡목림이나 관목림 주변에 자생하는데 주로 평안도 지역에서 많이 자생한다.

가공 :생용하거나 술을 넣고 쪄서 쓴다.

주의 :비와 위가 차서 연하고 묽은 변을 볼 경우에는 적당하지 못하다. 자신의 체질을 모르는 상태에서 구체적인 목적 없이 마실 때는 지나치게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고혈압 :둥글레를 보리차 대신 끓여 놓고 수시 복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괜스레 힘이 없고 피곤하며, 입이 마르고, 갈증이 나며 몸이 나른할 때 :말린 둥글레를 가루내어 한 번에 10g씩 하루 3번 먹는다.

얼굴. 등. 겨드랑이에 생긴 기미를 없애는 데 :말린 둥글레에 꿀을 발라 약간 누렇게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2g씩 식후에 먹는다. 땀이 많이 나거나 약간의 열이 있을 때에도 좋고, 병후 쇠약으로 부터 기력을 회복시켜 준다.

앓고 난 뒤 몸이 허약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때 :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폐결핵으로 미열이 있고 오한이 있을 때 :2월과 8월에 황정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것 5㎏을 가루 내어 하루 3번씩 10g씩 밥 먹기 전 30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황정술(黃精酒)

자양 강장, 허약 체질, 자주 피로가 올 때, 병후 회복기에 효과적이다.

재료의 약성

황정(黃精)은 일반적으로 둥굴레 속에 해당되는 여러 종의 식물을 통틀어 말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둥굴레 또는 생약명 그대로 황정이라고 한다. 울릉도, 제주도와 남부지방 산지의 숲속 에서 자라는 백합과의 다년초로서 높이 50~80cm으로 윗위부분이 심하게 휘고 둥굴레와 비슷하나 줄기는 모가 지지 않는다. 잎은 길이 8~13cm, 폭 10~25mm로서 둥글레보다 좁고 짙은 녹색이다. 잎겨드랑이에서 2~5개의 꽃이 밑을 향해 주렁주렁 달린다. 꽃은 5월에 핀다.


뿌리는 보통 가을이나 이른 봄 새싹이 나오기 전에 캐어 잘 씻은 후 건조하거나 꿀물 또는 술에 하루밤 담가 두었다가 시루나 증기로 찐 후 말린 것을 약재로 쓴다. 뿌리의 효능은 자양강장제로서 폐를 보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흰머리를 검게 하고 추위에 내성을 길러주며 안색을 좋게 하여 오래 살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황정(둥굴레)로 떡을 만들어 먹거나 술을 빚어 마시면 무병장수한다고 했다.


자양 강장제로서 병후 쇠약해졌거나 영양이 불량할 때, 자양 강장의 목적으로 복용한다. 황정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성기의 발기력이 강해진다고 한다.

만드는 법

재료

황정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미림 50㎖

담그는 법

황정을 잘게 썰어 용기에 담고 25도의 소주와 미림을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7일이 지나면 마개를 열고 천으로 거른 다음 액은 용기에 다시 붓는다.

생약의 1/10을 다시 액 속에 넣고 설탕을 가미하여 녹인 후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고 윗부분의 액만 용기를 기울여 따라 낸 다음 나머지 액은 여과지로 거른 후 앞의 액과 합친다.

흑갈색의 독특한 향기가 있는 약술이 완성된다.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마신다.

 

출처 : 보디가드
글쓴이 : 보디가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