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쉼터/사랑, 그리움
사랑한다 4
천리향(민정)
2013. 3. 15. 15:53
뜨거웠다..
처음 네 손길은..
네 작은 손이..
가만히 내 가슴에 닿았을 때..
마치 불길이 스친 듯..
뜨거워졌다..
놀라서 네 얼굴을..
바라보았다..
너는 말이 없었다..
정지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
그렇게 보였다..
가슴에 너를 안고..
움직일 수 없었다..
그토록 뜨거웠던 것이..
너의 진심인 줄 알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