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깨를 빌려 주고 싶습니다...♡
내 당신에게 빌려주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작지만 내 어깨를 빌려주고 싶습니다.
어느 때 당신이 힘겨워 몸을 가누지 못하거든
내게로 와 떨리는 내 어깨에 몸을 기대어 보세요.
어릴 적.. 운동장 끝에 하늘 가릴 만큼
커다란 느티나무를 기억하나요.
나무 둥지에 귀를 대어 보면 그의 어깨도
가늘게 떨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삶의 무게가 짐짓 무거워 쉬고플때
떨리는 느티나무의 어깨에 잠시 기대어 서 봅니다.
그의 떨림은 곧 나의 떨림이 되고
곧 그것은 설렘이 됩니다.
이렇게 어깨에 기대고 있음으로
나의 쉼은 행복했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주고 싶습니다.
영원은 아니라도
내 살아 있는 동안 빌려 주고 싶습니다..
느티나무의 가는 떨림이 주던 설레임처럼
내 어깨위의 떨림이
당신에게 한가닥 쉴 수 있음의 ....
행복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당신의 삶의 무게가
힘겹도록 눈물겨울 때는...
[ 좋은 글 중에서 ]
우리가 남들을 용납하지 못하거나
비난하게 되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용납하지 못하거나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살아오면서 만든 것으로 일종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 배재국의《사랑, 심리학에 길을 묻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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