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쉼터/사랑, 그리움

♡...내 어깨를 빌려 주고 싶습니다...♡

천리향(민정) 2011. 3. 25. 14:59

 

♡...내 어깨를 빌려 주고 싶습니다...♡

 

내 당신에게 빌려주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작지만 내 어깨를 빌려주고 싶습니다. 어느 때 당신이 힘겨워 몸을 가누지 못하거든 내게로 와
떨리는 내 어깨에 몸을 기대어 보세요.
 
어릴 적.. 운동장 끝에 하늘 가릴 만큼 커다란 느티나무를 기억하나요.
나무 둥지에 귀를 대어 보면
그의 어깨도 가늘게 떨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삶의 무게가 짐짓 무거워 쉬고플때 떨리는 느티나무의 어깨에 잠시 기대어 서 봅니다.

 

그의 떨림은 곧 나의 떨림이 되고

곧 그것은 설렘이 됩니다.

이렇게 어깨에 기대고 있음으로

나의 쉼은 행복했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주고 싶습니다.

영원은 아니라도

내 살아 있는 동안 빌려 주고 싶습니다..

 

느티나무의 가는 떨림이 주던 설레임처럼

내 어깨위의 떨림이

당신에게 한가닥 쉴 수 있음의 ....

행복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당신의 삶의 무게가

힘겹도록 눈물겨울 때는...

[ 좋은 글 중에서 ]

 

 

 

우리가 남들을 용납하지 못하거나

 비난하게 되는 것은

우리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용납하지 못하거나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살아오면서 만든 것으로 일종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 배재국의《사랑, 심리학에 길을 묻다》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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