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오롯이 있는 그 이름.......~♡˚。
。글/밀루유떼 。
빗속에서 몸살을 앓았을
설깬 풀잎들을 어루만지는
새벽 바람에서
싱그러운 희열의 풀향기가 가득히 일고
너에게만 열린
내 마음은 희미한 새벽을 가르며
한없이 내달리기만 하는데...
누를수록
자꾸만 자라나는
내 그리움의 푸른 향기는 이미 함께 호흡하며
내 마음안에서 둥글게 너울이며 영글어 간다。
살면서。
누군가가 미치도록 그리워서
잠 못이루고...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밤이 새도록
기다리다 지쳐 쓰러져 본적이 있는가
살며... 살아가며。
누군가를 정말 미치도록
뜨겁게 사랑하고...
生涯에。
무엇엔가 정말 불태우고 싶을 만큼
뜨거워 본적이 있는가
이 하늘아래。
꽃이 피고 지는 것도
달이뜨고 지는 것도 돌아선체
가슴 아픈 암흑이었던 날...
스쳐가는 바람 한자락에도
삶에 겨운 외로움이 지쳐 쓰러져 내릴 때
가슴 언저리에 살포롬이 기대어 있는
부를 수 있는 이름 하나
그건 언제든
접은 무릎 세우고 구겨 놓은 가슴 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고 사랑이여라。
내 마음 고랑이에
애써 아픔싹을 틔우지 않고
오롯이 그곳에서
내 그리운 이름으로 눈물삼키며 마주보는
함께 꿈꾸는 애틋한 내 그리움
창문에 또르르 대롱대롱
매달려 흩날리는
빗방울 너머 흐뿌연
그리운 가슴숲을 더듬어 보면서
비가 눈물되어 가슴으로 흐르는 날
심연의 호흡으로 오늘을 숨죽여 다독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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