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빠지는 '나잇살'… 다이어트 성패는 '저녁'
왜 40대가 되면 20대 때보다 다이어트가 힘든걸까?
20대에는 몇끼 굶는 것으로 2~3kg을 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40대가 되면 그렇지 않다.
여자의 경우 20대에 20% 정도에 지나지 않던 체지방이 30대를 넘으면서 30%까지 증가하고 이후로 꾸준히 늘어난다.
체지방이 증가하면서 기초대사량도 10년을 기준으로 약 10%씩 떨어진다.
따라서 스무 살과 마흔 살의 사람이 각각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똑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20대보다 20% 칼로리를 소비하지 못하게 된다.
그렇다면 40대부터는 어떻게 살을 빼야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다이어트의 성패는 '저녁'에 달렸다.
미국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 마이클영 소장에 따르면 저녁시간대 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양이 크게 줄어들어
과잉섭취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
다시 말해 아침, 점심과 같은 양을 저녁 시간대에 먹으면 비만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따라서 저녁은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안된다.
가급적 지방은 적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똑똑한' 저녁식사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저녁에 가공·정제되지 않은 자연식품, 즉 현미, 통밀, 채소류, 해조류 견과류 등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거친 식물 위주의 식품을 먹도록 한다.
식이섬유는 씹고 삼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장에 오래 머물어 포만감을 줌으로써 과식을 막는다.
또 지방 배설을 돕고, 과도한 탄수화물의 흡수도 줄여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킴으로써 지방분해를 돕는다.
한편, 체지방이 급격히 늘어나는 40대에는 단백질 보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매일 콩, 두부, 생선이나 기타 해산물, 계란, 껍질 벗긴 닭가슴살 등을 100~150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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