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쉼터/아름다운 글

그런, 친구가 그리워지는 하루

천리향(민정) 2010. 10. 13. 15:37

 

그런, 친구가 그리워지는 하루


커피향에 묻어나오는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미루나무 그늘아래서

어깨 나란히 마주대고 앉아

파란하늘 바라보며 생각 나눠가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느낌 가득 실어다 작은 사연들
띄워 보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행복함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그리움이 그리워

혼자가 아닌 둘이서

자그마한 울타리 가꾸어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음악 귀 기울임으로 느끼며

기분좋은 산책할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너와 내가 함께 할 수 있어서˝행복해˝라는 말을

건낼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그립습니다.

어떤 그리움으로 그리워 하며

잠이 들 수 있는
행복한 미소 지으며 꿈속을 거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