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아름다운 꽃

[스크랩] 수국

천리향(민정) 2012. 3. 11. 16:24

 










수국은 꽃 색깔이 변하는 식물로 유명합니다.
식물들은 저마다 가진
색소가 조금씩 다르고 그 색소가 어떻게 발현되느냐에 따라
우리 눈에 보이는 꽃 색깔이 달라집니다.
수국의 경우는 안토시아닌이 금속과
결합해 색깔이 변합니다.

수국이 처음 꽃을 피우기 시작할 때 그 빛깔은 연한 녹색이 드는 백색에 가깝지요.
아직 엽록소가 조금
남아있을 때입니다.
개화가 진행되면서 안토시아닌이 합성돼 푸른 색으로
나타나고 완전히 피면 붉은 색이 됩니다.

토양
산도에도 영향을 받는데, 흙에 있던 알루미늄은 토양이 산성화되면
이온화돼 뿌리에 흡수
되면서 안토시아닌과 결합해 푸른 색을 띠게
되고,
반대로 토양이 알칼리성이면 알루미늄이 부족해 붉은 색이 돕니다.
수국을 옮겨 심으면 색깔이 변한다는 것은 옮겨심은 토양의
산도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포기를 이루는 수국의 줄기에 따라 조금씩 다른 빛깔의 꽃이 피는 것은
뿌리와 줄기가 뻗은 상태에
따라 가져오는 알루미늄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 따라 같은 사람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꽃의 꽃말은 변하기 쉬운 여자의 마음 입니다.
흔히 변하기 쉬운 것이 여자의 마음이라고 하지만,

절대로 아름다운 여인에게 수국처럼 아름답다라고 하면

안 된다는 말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국[Hydrangea macrophylla for. Otaksa]
 
수국과(水菊科 Hydrangeaceae)에 속하는 관상용 관목.

키는 1.5m 정도 자란다. 줄기 아래쪽에서 많은 가지가 나와 무리지어 자란다. 크고 넓은 타원형의 잎은 서로 마주나며 잎 가장자리에는 엉성한 톱니들이 있다. 꽃은 6~7월경에 가지 끝에서 산방(房)꽃차례로 빽빽하게 무리지어 핀다. 꽃잎은 4~5장이지만 꽃이 피면서 곧 떨어지고 3~5장의 커다란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은 보통 초록색으로 피지만 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이다. 열매는 잘 맺지 않는다.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중국 또는 일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수국은 전세계로 퍼져 현재 수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의 〈물보 物譜〉에 수국화가 기록되어 있는 점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늘지거나 반그늘진 습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추위와 가뭄에 약하다. 산수국(H. serrata for.acuminata)은 산에 자라는 종류로, 산방꽃차례 둘레에 있는 꽃들의 꽃받침잎만 꽃잎처럼 커지고 가운데 있는 꽃들의 꽃받침잎은 커지지 않는다.

申鉉哲 글

 

출처 : 다음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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