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쉼터/사랑, 그리움

♡... 중년에 마주친 사랑 ...♡

천리향(민정) 2012. 5. 16. 13:00

 

♡... 중년에 마주친 사랑 ...♡

 

세월의 바람이
무심히 지나가던 어느 중년의 길목에서 쿵쾅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처럼 가슴을 울리는 사람을 만났다

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들이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날마다 그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선다

한번쯤은 만나보고 싶다 한번쯤은 가까이서
그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손을 잡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있어 오늘이 즐거움으로 온다면 그저 바라만 보며 말없는 웃음을 지어도 좋겠다

 
거울 앞에 서면
늙어가는 세월이 반사되지만
마음의 거울 앞에 서면 늘 그가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에게로 간다 날마다 숲 길을 산책하듯이 사랑을 만나러 간다 [김경훈님 글]

내 땀, 집중력, 의지가 묻어 있어요. 이거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당신이 갖고 싶어할 물건을 사주는 대신, 나에게, 진짜 나에게 속하는 물건을 당신께 드리는 거예요. 선물이죠. 나와 마주 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존중의 표시, 그 사람 가까이에 있는 것이 나한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방식이에요. 당신은 이제 내가 당신에게 자유롭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넘겨준 나 자신의 일부를 소유하는 거예요." - 파울로 코엘료의《11분》중에서 - *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내 땀, 내 일부를 주는 것이라는, 선물의 새로운 의미를 일깨우는 재미있는 글입니다.

단순히 상대와 나를 기쁘게, 즐겁게 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두 사람을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지요. 그 사람의 일부가 담겨있기 때문에, 그것만 봐도 그 사람의 모든 것,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가 다시금

새록새록 아름답게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