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쉼터/아름다운 글

연인같고 친구같은 사람

천리향(민정) 2012. 12. 21. 16:20

연인같고 친구같은 사람

 

 

 

 

나이 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같은 연인 하나 갖고 싶다.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팔짱을 끼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같은 연인 하나 갖고 싶다.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아내나 남편 이야기도
편히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연인을...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 줄도 아는 사람.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사람.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좋으리...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혹시 헤어진다 해도

 

 

먼 훗날,
세상 안 떠나고 살아있다는
소식 알라치면

다시 한번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 할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어깨동무하며 함께 가고 싶다.

오늘은 웬지 내 남은
인생의 세월을 나눌 수 있는
연인같고 친구같은
그런 사람이 그립다.


 


            - 좋은 글 중에서 -

 

'하늘 쉼터 >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가 날때는 침묵을 지켜라  (0) 2012.12.21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0) 2012.12.21
빈 손으로 돌아 갈 人生   (0) 2012.12.21
중년의 삶  (0) 2012.12.21
살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0) 201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