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와 젊음
머리카락이 알려주는 당신의 건강상태
* 백발가라는 노래가 있다.
아무리 피하려고 해보아도 결국 흰머리를 피할 수 없다는 옛 사람들의 노래이다.
또 몸에 좋은 보약임을 강조할때 우리는 종종 '흰머리가 검어진다'며 약효를 강조한다.
그러나 머리카락의 색상은 각 개인의 멜라닌 색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따라서 피부가 하얗게 되기를 바라면서 머리카락이 희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이러니컬한 소망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아래에서 머리카락과 건강에 관하여 알아보자.
머리카락이 건강한지를 알아보기는 쉬운데,
올에 박피처럼 손상이 가거나 엉키거나 눈에 보이는 상처가 없이 윤기가 흐르면
건강한 것이다.
만일 머리카락이 건강하지 않다면
단지 지나치게 자주 드라이어를 사용했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때로는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밤새 흰머리가 되다
그러나 당신에게 그런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아리엘 카우바 박사의 말처럼 그런 일이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카우바 박사는 "머리카락이 회색으로 변하는 것은 모근에서 생산되는 멜라닌이 서서히
그러나 심체적 또는 감정적인 충격을 받으면 머리카락에 변화가 일어난다.
질병이나 스트레스는 머리카락의 생장을 느리게 하여
휴지기에 들도록하고, 몇 달 동안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결국 성장을 멈춘 머리카락은 빠져버리게 된다.
이렇게 검은 머리가 빠지고, 기존의 흰머리만 남아있게 되면
갑자기 머리가 쉬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흰머리와 젊음의 상관관계
사람에 따라서 흰머리가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다른데,
빠르게는 20대 초부터 흰머리가 생겨나지만,
대개 원래의 머리색이 40대까지는 유지되기 마련이다.
흰머리가 20대에 나기 시작하거나 40대에 이르러 나기 시작하거나 하는 것은
건강과 별 연관성이 없다.
그것은 당신의 부모가 언제부터 흰머리가 났는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흰머리가 일찍 나는 것은 단지 유전적인 특징인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희어지는 것은
현재 머리에 나있는 머리카락에서 색소가 빠져서 희어지는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의 뿌리, 즉 모근에서 생산되는 멜라닌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새로 나는 머리카락이 흰 머리카락으로 나게 되는 것이다.
머리가 쉬는 현상이 백인들에게서 더욱 현저하고,
백인의 50%는 50대에 이르면 반백이 된다.
*결국 흰머리는 젊음이나 노화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하여 20대에 흰머리가 났거나,
혹은 40대에 흰머리가 났거나 간에 흰머리로 80년을 살면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흰머리를 한탄하지 말고 "유쾌한 흰머리가 되자!"
심하게 빠지는 머리카락
매일 아침 욕실 바닥에 가득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혹시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 하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매일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고,
설령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더라도
한 사람의 머리에서는 10만 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고,
수십개의 새 머리카락이 자라나고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직접 어떤 이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한 웅큼씩 빠지는 머리카락, 욕식바닥에 그득한 머리카락,
브러쉬에 엉켜있는 머리카락을 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눈에 띄게 가늘어진 머리카락
고데를 하는 사람이거나,
먹는 것을 거부하는 거식증을 앓고 있어서
칼로리가 부족하고 단백질결핍 상태가 된 사람의 경우,
머리카락에 심한 손상을 입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영양결핍이 되면 머리카락을 비롯한 세포벽을 유지하는 단백질에
영향이 미치게 되고 그 결과 머리카락의 성장이 멈추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몇 달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가늘어진다.
갑상선 질환(과다증이나 과소증 모두)이 있으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지만,
일단 호르몬 조정에 성공하게 되면, 머리카락의 성장은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대머리
사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당신이 대머리 유전형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수 있고,
아니면 더 큰 건강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대머리 유전형질은 남성들 3명에 한 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형적으로 관자놀이나 정수리에서 시작되는 탈모로서
탈모가 거의 멈추지 않는다.
이와 달리 원형탈모증은
약한 대머리 자국이 생기는 경우에서
머리 전체와 온 몸의 털이 다 빠지는 경우까지
다양한 증세를 보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이 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원인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리고 이 질환의 경우, 머리카락이 정상적으로 다시 자랄 수 있다.
비늘이 벗겨진 머리카락
비듬은 가장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만성병 중의 하나이다.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피부가 그렇듯이) 건조하기 때문에
비늘조각이 생긴다고 생각하고,
수분을 보충해주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건조한 비늘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비듬은 건조가 원인이 아니다.
비듬은 지방샘이 발달한 피부가 붉어지고 허물이 벗겨지는 것과 같이
두피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건선과 습진의 경우에도 두피가 붉어지고 가렵고 비듬이 생긴다.
어떤 경우이건 최선의 치료는 보습이 아니라
처방샴푸를 사용하거나 두피치료를 받는 것이다.
푸석하고 건조하고 힘이 없고 잘 부서지는 머리카락
상처나고 엉키고 그을린 듯한 머리카락이 있다.
우리는 염색과 퍼머, 매일 아침마다 하는 드라이로 머리카락에 막대한 손상을 주고 있다.
늘 햇볕에 노출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모든 행위로 인하여 머리카락의 큐티클층이 파괴되고 머리카락은 손상된 채 방치되어 있다.
고무줄로 머리카락을 단단하게 끌어당겨 조이는 것이나
머리카락을 하나로 모아서 묶는 것은
스트레스를 주고, 손상을 주거나 심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그 외에 머리카락이 건강하지 않은 이유로 부적절한 다이어트를 들 수 있다.
단백질이 부족하게 되면 머리카락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없다.
생선기름이나 야생 연어, 아마씨 등에서 섭취할 수 있는 필수지방산은
머리카락을 윤기있고 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이와 같은 단백질이나 필수지방산이 결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당신의 머리카락에게 이와 같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단백질이나 필수지방산을 섭취한다고 하여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 성분은 이제 자라기 시작한 머리카락에만 영양분이 될 것이고,
따라서 몇 개월이 지나야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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