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은 생의 약입니다 사람은 다 같은 사람이지만 바람보다도 가벼운 사람 돌보다도 무거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람보다도 가볍다는 것은 후후 불면 떠다니며 지나는 사람의 신경줄을 빳빳하게 당기는 솜털 같은 그런 사람이요
돌보다도 무겁다는 것은 물 아래 고요히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자기 자리 지키는 그런 사람입니다
가볍고 무겁다는 건 마음 무게요 마음 무게는 말과 행동으로 표출됩니다 표출되는 빛과 그림자는 겸손함과 경솔함으로 나타나고 경솔함은 상대 마음에 상처를 입힙니다
문제는 자기 스스로 자기 무게를 모른다는 것 언제나 저울 위에 올려 놓고서 스스로의 기울기를 재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나 아닌 또 하나의 나입니다 겸손은 生의 약이고 경솔은 害의 독입니다
좋은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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