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사지갑>
지갑을 파는 노점상 앞에
서울 부부와 어느 경상도 부부가 나란히 서 있었다.
서울 부부의 부인이 말했다.
"자기야, 겨울도 지났고 지갑이 두껍고 무거워서 그러는데
저 망사지갑 하나만 사줘~~응~~?"
그러자 남편이
"그래, 자기가 갖고 싶다는데 사야지!!.."라며 지갑을 샀다.
옆에서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던 경상도 부인,
용기를 내어 남편에게..
"지도예, 겨울지갑이라서 무거븐데 망사지갑 하나 사주이소~~!"
라며 애교까지 떨었다.
그러자 묵묵히 있던 경상도 남편 왈,
"와~~아? 돈이 덥다 카드나???.. " ㅋㅋㅋ~
<장희빈과 숙종>
옛날에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시해하려다 발각되어
숙종에게 사약을 받게 되었다.
장희빈은 억울하게 생각하고는
사약 그릇을 들고 숙종에게 달려가서 외쳤다.
장희빈(사약을 보이며) "이것이 진정 마마의 마음이시옵니까???"
이 말을 들은 숙종은 두 눈을 지긋이 감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내 마음은 그 사약 그릇 밑에 적어 놓았느니라 ~~!!"
한가닥의 희망을 고대하던 장희빈은 얼른 그릇 밑을 보았다.
하지만, 그 글자를 본 장희빈은 사약을 마시기도 전에
입에 거품을 물고 죽고 말았다.
사약 그릇 밑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원샷~~!!" 흐흐~
[앵콜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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