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계곡의 사랑바위
옛날 옛적에 부모를 잃은 두 오누이가 살았는데, 산신령이 나타났다
산신령은 오빠에게 하늘에서 필요한 산지구엽초를 산양들이 다 먹어버렸으니, 산지구엽초를 구해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오빠가 위험한 바위틈을 올라가다가 그만 떨어져 죽게 되자, 누이가 사흘간 통곡하다가 자살했다.
계곡으로 뛰어내린 것이다.
두 오누이의 피가 온 개울(왕피천)을 흘러 그 주변의 소나무는 적송이 되었고,
누이의 통곡이 하도 애달파 하느님이 누이가 자살한 곳에 두 오누이의 사랑을 기리는 바위를 만들고
통곡이 가득한 산이라 하여 "통고산"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고수동굴의 사랑바위
1년에 0.1㎜, 100년이라야 1㎝가 자라 몇 십 만년 후에야
만남을 이룰 수 있으리라는 <사랑바위>는 종유석과 석순의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보는 이들을 애절함과 안타까움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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