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체내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탈수증상이 나타나면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이러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을까?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남성은 하루 1L,
여성은 0.8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권장량 1.5L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
특히 요즘 같이 더운 날씨에는 땀이 많이 나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이다.
우리 몸의 70%를 구성하고 있는 물, 어떻게 마셔야 건강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아봤다.
신진대사 활발히 하고 노폐물 배출에 도움
물은 신진대사에 도움을 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때문에 깨끗한 혈액공급의 원천이 된다.
맑은 혈액은 노화방지에 좋을뿐더러 고혈압 등 각종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기지만 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대소변을 활발하게 해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간혹 물을 마시면 몸이 붓는다 하여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없다면 상관없다.
아침 공복 시 11~15℃의 물 1잔은 보약과 같아
사람의 하루 수분 소모량은 총 2.6L 정도 된다. 대소변으로 1.6L가 빠져나가고,
땀·호흡 등을 통해 1L정도가 배출된다.
과일 등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수분은 1L 정도 되니 1.6L의 수분을 물로 보충해야 한다.
이는 8잔~10잔 정도의 물이다.
이 정도의 물을 틈틈이 자주 마셔야 한다. 식사하기 1~2시간 전에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는 식후에 마시는 물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아침 공복 시 물 1잔은 보약과 같다고 한다.
밤사이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은 물론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꺼번에 과도하게 마시는 물은 혈액 속 나트륨을 희석시켜 신체기능을 방해하기에 좋지 않다.
이왕이면 11~15℃의 물을 마시자. 약간 시원한 정도의 물이 수분 흡수가 가장 빠르다.
11~15℃의 물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지방 연소에 유리한 체내 환경을 만든다.
너무 차거나 따뜻한 물은 흡수를 더디게 한다.
아무것도 섞지 않은 생수가 수분섭취에 효과적
한편, 탄산음료, 커피, 녹차 등은 수분섭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녹차나 커피는 이뇨 작용이 강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아닌, 수분 배출의 원인이 된다. 또한 아무것도 첨가 되지 않은 물과는 달리 음료수에 포함된 설탕, 카페인 등은 열량이 높아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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