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뿌리풀은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에만 분포하는 희귀ㆍ멸종위기 식물이며, 피뿌리풀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의 색이 마치 사람의 혈액 색깔과 같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꽃은 처음에는 약간 분홍색으로 피며 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핏빛으로 변하는 색의 변화가 매우 아름다운 식물입니다. 피뿌리풀은 남한에서는 유일하게 제주도 오름(기생화산 분화구)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한라산 동쪽 산록인 북제주군 구좌읍 등지에서만 드물게 발견됩니다. 제주도 지역 이외에 북한에서는 황해도 이북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멸종 위기인데도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몰래 이를 캐가는 사람들 때문에 이제는 거의 보기 힘들어 가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