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그리운 날엔 / 대안스님
그대가 그리운 날엔 바람이 분 다
바람이 부는 날 그대가 그리워지는 것이다
그대가 그리운 날엔 꽃이 핀 다
꽃이 피는 날엔 그대가 그리워 진 다
우리가 만났던 날보다
우리가 헤어지고 그리워하는 날이 훨씬 많다
그런 것이 사랑이다
우리가 헤어졌던 날보다 만났던 날이 많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정(情)일 것이다
두고두고 못 잊고 또 그리워지는 것은
꽃이 피어서 시드는 것을 다 보지 못하고 돌아선 탓일 것이다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
시드는 모습까지 다 보고 나면
사랑도 사랑이 아니라
그늘이 라는 것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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