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쉼터/사랑, 그리움

♡...비 오는 날 카페에서...♡

천리향(민정) 2013. 5. 10. 16:12

 


 

♡...비 오는 날 카페에서...♡

 

언제나 그랬듯이 구석자리는 내 차지였지요 조용한 음악일수록 더욱더 짙게 내 가슴을 파고들고 난 펼쳐진 신문을 보는 둥 마는 둥 오로지... 그대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웬일인지 그대가 늦고 그럴 때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습니다 공연히 첫잔만 만지작거리며 온갖 걱정에 휩싸입니다 혹시 오다가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평소에는 꽤나 느긋한 편인 내가 그대에게만은 왜 이렇게 안절부절인지 모를 일입니다 주변에 있던 딴 손님들이 흘끔흘끔 쳐다봐도 어쩔 수 없습니다 난 어느덧 반 갑이나 남아 있던 담배를 다 피웠고 마지막 남은 한 개비를 비벼 끄고 있을 즈음, 누군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아아 그렇습니다 그대는 항상 소리없이 내게 나타났지요 소리없이 내게 다가와 내 마른 가슴을 적셔주곤 했지요 비 오는 날 카페에서... [ 이 정하님 글]

 

 

[보너스] ● 기발한 아이디어 어느 집주인은 매일 같이 자신의 집 담벼락에 너무 많은 자전거들이 세워져 있자, 고민을 하다 담벼락에 자전거를 세워놓지 말라는 경고문을 붙였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자, 주인은 부탁의 글을 써 놓기도 하고 온갖 협박의 글을 써 놓기도 했지만 이 역시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궁리 끝에 집주인은 기발한 글을 써 붙였는데 그 후로 담벼락의 자전거는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 '여기 세워진 자전거는 모두 공짜입니다. 아무거나 마음대로 가져가세요.' ● 엽기 여학생 여학생이 버스 안에서 졸고 있는데 무섭게 생긴 아줌마가 옆으로 와 큰소리로 말했다. '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어. 나이 많은 사람을 보면 자리를 양보해야지!' 듣다 못한 여학생이 대들었다. ‘아줌마가 할머니세요?' 열 받은 아줌마는 '아니 이게 어른한테 눈을 똥그랗게 뜨고 대들어?' 라고 더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여학생도 지지 않고 대꾸를 했다. 그럼, 사람이 눈을 동그랗게 뜨지 네모나게 떠요?' [뚱쳐온 유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