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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홀더"와 "셰이크핸드"의 기본 지식 [탁구용품의 기본지식]

천리향(민정) 2014. 5. 11. 12:10

[탁구용품의 기본지식 (1)]

 

 

펜홀더와 셰이크핸드

 

 

1. 펜홀더와 셰이크핸드란?

 

탁구는 맨손으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반드시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 장비는 비슷한 개념의 다른 많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라켓"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탁구의 라켓은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두 종류로 구분이 됩니다.

 

이 두 종류란 "잡는 방법"에 따라 구분하는 것으로서 각각 "펜홀더(Penholder)"와

"셰이크핸드(Shakehand)"라고 불립니다.

 

"셰이크핸드"란 영어로 "악수"라는 뜻인데 악수하는 모양과 비슷하게 잡는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고,

"펜홀더"란 "펜을 잡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참고> 주변에서 흔히 "서양인은 포크를 사용하고 동양인은 젓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서양에는 셰이크핸드가 주류이고 동양에는 펜홀더가 주류이다"라는

얘기를 들으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는 근거 없는 얘기이므로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포크와 젓가락은 탁구라켓을 잡는 모양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

누군가가 지어낸 우스갯소리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셰이크핸드를 "라운드 라켓"이라고 부르시는 분이 있습니다만

이것 또한 근거 없는 얘기이므로 절대로 그렇게 부르셔서는 안됩니다.

"라운드"라는 것은 둥글다는 뜻일 뿐이지 잡는 방법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펜홀더 라켓의 모양을 구분할 때 "라운드(둥근형)"와 "스퀘어(각형)"로 구분할 수 있으므로

라운드란 곧 펜홀더 중에서 둥근 것을 일컫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잡는 방법은 여기서는 [탁구기술&규칙 포럼]에 있는

그립의 기본에 대한 설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 펜홀더와 셰이크핸드의 장단점

 

셰이크핸드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포핸드(forehand)와 백핸드(backhand)를

쉽게 전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포핸드와 백핸드가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은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포핸드란 그림에서와 같이 몸 바깥쪽에서 몸 앞으로 모아들이는 방향으로 타구하는 것을

말하며 백핸드는 몸 앞에서 몸 바깥쪽으로 나가면서 타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야구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과 같은 방향으로 휘두르는 것이 "포핸드"이고 그 반대 방향으로 휘두르는 것은 "백핸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셰이크핸드는 기본적으로 양면을 사용하므로 손바닥으로 치는 느낌이 곧 포핸드이고,

손등으로 치는 듯이 하면 곧 백핸드가 되므로 라켓을 잡은 모양을 바꾸거나

손목을 비틀지 않고 양쪽을 자연스럽게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펜홀더는 기본적으로 한 면만 사용하기 때문에 포핸드에서 백핸드로 바꾸려면

손가락의 모양을 바꾸고 손목을 비틀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셰이크핸드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셰이크핸드에도 약점은 있는데 그건 바로 "미들(middle)"입니다.

미들이란 포핸드와 백핸드의 경계가 되는 부분을 말하며

라켓을 잡은 팔의 겨드랑이 쪽이 바로 미들입니다.

펜홀더는 미들로 공이 와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셰이크핸드는 미들로 공이 오면 상당히 치기가 애매하게 느껴집니다.

포핸드로 할지 백핸드로 할지 빨리 결정하지 못하면 타이밍도 늦어지게 되지요.

그러므로 셰이크핸드를 공격할 때는 미들을 노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장단점은 이미 과거의 얘기가 되었습니다.

펜홀더도 요즘은 양면에 러버를 붙여서 백핸드는 뒷면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셰이크핸드도 미들로 온 공을 처리하는 기술이 많이 발전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특별한 장단점을 따지기는 곤란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으로 라켓을 잡고 기술을 익혀 가는 단계에서는

이 장단점이 확실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

일단 이 장단점을 확실하게 알고 나서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보완해 나갈지를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3. 펜홀더와 셰이크핸드의 그립의 종류

 

펜홀더와 셰이크핸드로 일단 나누기는 했습니다만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은 또다시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우선 펜홀더는 기본적으로 "중국식 펜홀더"와 "일본식 펜홀더"로 나뉩니다.

 

일본식이란 그립 부분이 보통 콜크로 만들어져 있고

한쪽으로 크게 돌출되어 있어서 검지손가락을 걸기가 쉽습니다.

 

반면 중국식은 얼핏 보기에는 셰이크핸드와 비슷합니다.

앞면과 뒷면의 모양이 같고 그립의 폭이 넓습니다.

검지손가락은 완전히 걸어 주기보다는 가볍게 아래로 눌러 주는 정도로

잡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식 그립은 그립의 폭이 좁기 때문에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라켓을 걸치듯 잡아

주기가 쉬운 반면 "폭이 좁다"라는 이 점 때문에 그립의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반면 중국식은 그립 폭이 넓어서 여기에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의 부분을

밀착시켜서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셰이크핸드는 기본적으로 4가지 모양의 그립이 있습니다.

각각 플레어(flare), 스트레이트(straight), 아나토믹(anatomic), 코닉(conic)이라고 부릅니다.

"플레어"는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서 누구나 잡기 쉽습니다.

아랫부분이 넓기 때문에 그립이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시는 분도

안심하고 잡으실 수 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잡는 방법을 다양하게 바꾸기 쉽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나토믹"은 중간 부분이 볼록하게 나와 있어서 손에 딱 맞기 때문에

초보자도 그립을 안정되게 잡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코닉"은 아랫부분이 넓다는 플레어의 장점과 그립을 바꾸기 쉽다는

스트레이트의 장점을 합친 것입니다.

 

이렇게 나누기는 했습니다만 이것만 가지고 섣불리 물건을 구입하시면 곤란합니다.

모양보다도 굵기라든지 잡는 감각의 미묘한 차이 등이 상당히 중요하므로

반드시 직접 잡아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것을 구입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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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탁구라켓- 펜 홀더인가..아니면 쉐이크 핸드인가?

펜홀더인가? 쉐이크인가 이전에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펜홀더일단 구사하는 기술이 포어 핸드의 비중이 크며,

포어 핸드의 파워가 쉐이크보다는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펜홀더든 쉐이크든 간에 아무리 빽 핸드의 파워가 좋다하더라도 포어 핸드의 파워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풋웍이 뒷받침 되어야만 하며, 백핸드 기술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포핸드&빽핸드의 전환또한 쉐이크보다 느립니다.

 

반면에 쉐이크 핸드는 포어 핸드의 파워는 펜홀더 보다는 떨어지나  포핸드&백핸드의 전환이 쉬우며,  

빽핸드에서 펜홀더보다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주 빠른 랠리에서도 포핸드와 빽에 상관없이 강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쉐이크의 경우에는 쉐이크의 장점을 구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레슨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탁구교실이나 탁구장에서 대략 6개월-1년 정도의 레슨을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일반적으로 탁구를 처음 배우려는 분에게는 보통 쉐이크 핸드를 권합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포핸드 파워가 펜홀더가 더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반대로 쉐이크는 백핸드에서 펜홀더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레슨을 일정 기간 받는게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또한 아마추어 생활체육에서 쉐이크의 장점이라면,

펜홀더는 풋웍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은 순발력이 떨어지고

체력적 부담이 있으실 수가 있지만 쉐이크는 그러한 체력적 부담이 덜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풋웍으로 포핸드 기술을 구사하는 펜홀더보다는

화백의 전환과 다양한 백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이드신 분들에게는 쉐이크가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탁구를 꾸준히 레슨을 받으시면서 치실거라면 쉐이크를 추천합니다.

쉐이크의 전형상의 장점과 40대라고 하신 나이를 고려해볼 때 더 좋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레슨은 받지 않으시고, 단지 운동삼아 치시는 것이라면 펜홀더를 추천합니다.

레슨을 제대로 받지 않고 쉐이크로 치시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며,

운동삼아 치시는 것이라면 익숙한 펜홀더를 치시는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참고로 말씀드리면, 레슨을 받으실 경우..

포핸드를 배우는 데에는 펜홀더나 쉐이크나 노력이나 배우는 시간이 거의 비슷하지만,

백핸드의 경우는 쉐이크가 펜홀더보다 2-3배 더 어려우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어려움을 더 극복하면 같은 실력의 펜홀더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니 제가 쉐이크 예찬론자 같군요. 저는 펜홀더 사용자입니다.

 

그럼 즐거운 탁구 생활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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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쉐이크 핸드, 펜홀더의 기로에 있습니다...?

현재는 펜홀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로 레슨을 하거나 한건 아니고 고등학교때 동네탁구로 시작해서

군대에서 제대할때까지 펜홀더로 탁구를 쳐왔습니다..

이제는 탁구동호회에 가입하여 탁구를 치기 시작했는데 곧 레슨도

받을 생각입니다. 헌데 라켓선택이 많이 고민이 됩니다

 

쉐이크핸드를 잡았을때 손목은 펜홀더 훨씬 편안한 느낌이었으며

자세 역시 조금더 안정되는 것 같았습니다만..

펜홀더와는 전혀 다른 백핸드 쪽의 느낌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펜홀더는 배웠다기보다는 그냥 감으로 쇼트, 백을 약하게 나마 치고 있으며 커트는 약한 편입니다.

 

지구력은 다소 부족한편이나 체구가 마르고 빠른편이라 순발력은 좀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수님들... 저는 어떤 라켓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동영상을 많이 참조할수 있는 사이트라면 어디가 있을까요...?

 

[답변 2]

re: 쉐이크 핸드, 펜홀더의 기로에 있습니다..

 

 

펜홀드나 세이크핸드나 자세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펜홀드는 백을 중시하지 않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포어핸드 위주의 자세를 갖게 된 것이고,

 

세이크핸드는 포어와 백을 모두 사용하므로 스탠스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게 되며

풋워크도 스텝별로 사용 빈도가 약간 다를 뿐입니다.

 

지금은 세이크의 백 기술이 많이 개발되어 포어핸드와 같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으므로 세이크 핸드로의 전환을 권장합니다.

 

TV 에 나오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자세에는 임기응변의 응용 자세가 많아 초보자가 배울 때

선수들이 10년 이상의 훈련으로 익혀 사용하는 응용자세를 그대로 따라하면 배우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자세가 어색해지며 위력이 있고 안정된 자세가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배울 때 주의할 점이라면

포어핸드는 왼발이 앞으로, 백핸드는 오른발이 앞으로 나간 상태로 자세를 익힌 후

실력이 일정 궤도에 올랐다고 여겨질 때

오른쪽 코너는 오른발이 왼쪽 코너는 왼발이 앞으로 나가서 치는 것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게임 중에 스탠스의 위치와 시간의 부족으로 좋은 자세를 잡기 어려울 때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는 것보다 왼발이 앞으로 나간 경우의 스매싱이 훨씬 더 정확하고 위력이 좋으며 자세가 편할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펜홀드 고수에게 세이크를 배우게 될 경우 그립과 백핸드에서 많은 문제점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세이크의 타법과 펜홀드의 타법의 차이를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고

펜홀드 스타일로 가르치게 될 때 세이크의 위력이 감소한다는 점입니다.

 

세이크핸드 그립은 유럽 선수들을 본 받아야 그립이 편하며 다양한 기술(특히 백핸드)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공이 38mm 에서 40 mm로 커져 공기의 저항을 많이 받게 되어 예전처럼 치면 공이 잘 나가지 않게 되었읍니다.

 

따라서 공을 직선으로 더 많이 밀어 주어야 하므로 임팩트 구간이 좀 더 길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보다 임팩트 때 5 - 10 cm 때로는 10 - 20 cm 더 길게 밀어야 합니다.

 

공을 톡톡 치는 것이 아니라

라켓이 공을 따라가면서 공을 밀어 준다는 느낌으로 쳐야 합니다.

 

배울 때는 라켓이 제법 망가지게 되므로 5-7만원 정도로 배우면

라켓이 망가지는데 대한 걱정이 없으므로,

스윙이 과감해져 테이블에 부딛쳐도 괘념치 않게 되어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쉽습니다.

1-2년 정도 지난 후에 자기의 전형에 맞는 고급 라켓을 사시는 것이

경제적이고 실력 향상이 빠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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