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쉼터/사랑, 그리움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다....♡

천리향(민정) 2011. 2. 8. 23:30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다....♡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무서운 영화도 한편 보고 싶고 강가가 보이는 카페의 창가에 앉아서 당신과 옛이야기도 하고 싶습니다.

 

겉만 아름답게 보이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사랑에서도 아름다운 향내가 나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점심을 라면한끼로 때워도 비싼 스테이크 한 조각 먹은 것보다 더 맛있는 그런 때묻지 않고 순수한 사랑으로 당신을 감싸주고 싶습니다.

 

파란하늘이 너무 예쁜 날에는 버스를 타고 교외로 나가 일회용 사진기로 한 장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깊지 않은 사랑이라면 거절하겠습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랑이라면 거부하겠습니다.

 

참으로 저를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는 사람만이 제가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라면 그때서야 저는 마음의 문을 열어 사랑이란 것에 목을 메고 싶습니다.

 

사랑하면서 웃을 수도, 울 수도 있습니다. 고집부리거나 상처가 되는 말들은 자제하고 억제하겠지만 아름답고 예쁜 말들은 아낌없이 주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제 일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사랑... - 좋은 글 중에서 -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없어서는 안 되고, 그림자가 있는 곳에 빛이 없어서는 안 된다.
빛이 없는 그림자는 없고,
또한 그림자가 없는 빛은 없다. 나는 우연히 이곳으로 실려온 것이 아니다. 나는 있어야 하기에 이곳에 있는 것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