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사랑하고 싶다....♡
아름답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무서운 영화도 한편 보고 싶고
강가가 보이는 카페의 창가에 앉아서
당신과 옛이야기도 하고 싶습니다.
겉만 아름답게 보이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사랑에서도
아름다운 향내가 나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점심을 라면한끼로 때워도
비싼 스테이크 한 조각 먹은 것보다
더 맛있는 그런 때묻지 않고
순수한 사랑으로
당신을 감싸주고 싶습니다.
파란하늘이 너무 예쁜 날에는
버스를 타고 교외로 나가 일회용 사진기로
한 장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깊지 않은 사랑이라면 거절하겠습니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사랑이라면 거부하겠습니다.
참으로 저를 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는 사람만이
제가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사람이라면
그때서야 저는 마음의 문을 열어
사랑이란 것에 목을 메고 싶습니다.
사랑하면서
웃을 수도, 울 수도 있습니다.
고집부리거나 상처가 되는 말들은
자제하고 억제하겠지만
아름답고 예쁜 말들은 아낌없이 주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제 일생에서 잊혀지지 않을 사랑...
- 좋은 글 중에서 -
내가 여기에 있는 이유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없어서는 안 되고,
그림자가 있는 곳에 빛이 없어서는 안 된다.
빛이 없는 그림자는 없고, 또한 그림자가 없는 빛은 없다.
나는 우연히 이곳으로 실려온 것이 아니다.
나는 있어야 하기에 이곳에 있는 것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1Q84》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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