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천문대는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에 있는 보현산 정상에 건설된 천문대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산하의 천문학 연구 기관으로서, 한국에서 가장 큰 1.8m 반사망원경 및 1.0m 태양 플레어 망원경 등 다수의 천체 관측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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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역사
1970년대에 건설된 소백산 천문대에서 지름 61cm 망원경에 의존하여 관측 천문학 연구를 수행해오던 한국 천문학계는 대형 관측 장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던 바, 1985년부터 보현산 천문대의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은 1992년 보현산 천문대의 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마침내 1996년 4월에 보현산 천문대를 준공함으로써 결실을 보게 되었다. 보현산 천문대는 프랑스의 TELAS 사에서 제작한 1.8m 반사망원경 및 천문 연구용 CCD 카메라를 보유하고 천체 관측 연구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태양 플레어 관측용 망원경을 추가 도입하였으며, 1999년 2048*2048화소의 천문 연구용 CCD 카메라 , 2003년에 자체 제작한 보현산 예셸 분광기(BOES) 등을 추가로 보강하며 현재까지 꾸준히 천체 관측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편집] 관측 장비
- 1.8m '도약' 반사망원경
- 1.0m 태양 플레어 망원경
- 2k CCD 카메라
- BOES(Bohyunsan Optical Echelle Spectrograph)
- KASINICS (KASI Near-Infrared Camera System)
[편집] 연구 활동
보현산 천문대의 1.8m 망원경은 국내에 설치된 가장 큰 망원경이긴 하지만, 국제적인 추세에서 보면 중형급 망원경에 해당한다. 따라서 대단히 많은 노출을 필요로 하는 희미한 천체들의 경우 연구에 필요한 좋은 자료를 얻기가 힘들다. 또한 한반도의 날씨 여건상 천문 관측 연구가 가능한 날씨가 많지 않다. 따라서 아주 좋은 날씨를 필요로 하는 영상 관측보다는, 날씨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분광 관측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당하고 있다.
[편집] 시설 사용 신청 및 관람/견학
보현산 천문대의 관측 시설은 천문학자들의 전문적인 천체 관측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 매년 2회에 걸쳐서 미리 천문학자들로부터 관측 시설 사용 신청을 받으며, 접수된 신청들은 한국천문연구원의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선택된 연구 신청에 한해 관측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천문학자가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보현산 정상에 방문자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동절기를 제외한 기간에 매달 한 번씩 일반인을 위한 주간 공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천체 관측 연구에 지장을 끼치지 않기 위해, 해가 진 이후 야간에는 보현산 천문대로의 차량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므로, 관람/방문객들은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산을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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