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한 사진을 찍는 비결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때때로 카메라 내부의 설정 변경이나 사진 찍는 방법의 변화를 물색해야 한다. 때로는 프로처럼 찍기 위해 그들이 사용하는 물품을 구입해야 한다. 새로운 디지탈 카메라를 살 필요가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나 프로들이 실전에서 매일 사용하는 일부 액세서리는 살 필요가 있다. 사진에 있어서 장비는 실제로 큰 차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또한 사진만큼이나 장비가 큰 차이를 주는 분야를 나는 결코 본 적이 없다. 내 말이 틀렸다고 하지 말고 제이 마이젤(Jay Maisel:유명한 미국 사진작가)에게 똑딱이 카메라를 줘보자. 그는 그 카메라로 갤러리에 걸릴 만한 작품을 찍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제이 마이젤만큼 훌륭하지 못하다는게 문제다. 따라서 실전에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때때로 프로들이 쓰는 것을 우리가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자.
삼각대
프로들이 찍는 쨍한 사진을 얻는 비결은 하나뿐이 아니다. 쨍한 사진은 쨍한 사진을 위해 함께 있어야 할 것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진다. 실제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분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프로들은 항상 삼각대를 사용한다는 것이다(대낮에도). 그렇다. 더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아마추어가 실수하는 주요 요인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아마추어가 자발적으로 하지 않는 작은 일들을 프로들은 한다. 바로 그것이 그들 사진이 쨍한 이유중 하나다.
셔터를 직접 누르지 말자
자, 이제는 삼각대를 무겁게 짊어지고 다니지만 사진은 훨씬 더 쨍하게 보인다. 쨍한 사진의 다음 단계는 무었일까? 케이블 릴리즈이다. 케이블 릴리즈를 사용함으로써 카메라의 셔터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아도 된다.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가? 우리가 셔터 버튼을 직접 누를 때는 흔들린 사진이 될 만큼 카메라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이것은 그보다 큰 문제이다. 그리고 요즈음은 무선 리모콘도 지원하며 가격도 꽤 저렴하다. 자, 이제 우리의 사진은 훨씬 더 쨍하게 되었다.
셀프타이머를 사용하자
케이블 릴리즈 또는 무선 리모콘에 돈을 쓰고 싶지 않거나, 출사를 나갔는데 깜빡 잊고 안 가져 왔다면, 카메라에 내장된 셀프타이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차선책이다. 사진가 자신을 찍기 위한 용도로만 셀프타이머를 생각하겠지만 잘 생각해 보자. 사진을 찍는 순간 카메라를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10초 정도만 기다리면 카메라를 건드리지 않고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정말 기다리는 게 싫다면 (내가 그렇다) 셀프타이머를 5초로 조정하면 된다.
미러 록-업 (Lock-Up)
우리는 카메라의 흔들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어떤 움직임도 제거하여 가능한 한 가장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얻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할 다음 방법은 미러 록업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우리 카메라의 미러를 올린 상태로 고정하는 것으로써, 이때 셔터를 누르면 지정된 노출이 될 때까지 미러가 움직이지 않는다. 즉, 노출을 하는 동안 카메라의 내부 흔들림을 억제하므로 훨씬 더 선명한 사진이 나오게 된다. 그것은 십중팔구 견고한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 다음으로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일단 미러 록-업을 설정하면 셔터 릴리즈 버튼을 두 번 눌러야 한다. 한번 누르면 미러가 올라가고 두 번째로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지금은 좀 까다로워 보일 것이다, 그러나 큰 차이가 있다.
떨림제거 기능(VR 또는 IS)
오늘날 크게 유행하는 디지털 렌즈들은 떨림제거 기능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 렌즈들을 사용하면 셔터 속도가 길어서 생기는 렌즈의 흔들림을 안정시킴으로써 빛이 더 열악한 상황에서 손으로 들고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삼각대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경이롭게 작동한다. 만약 여러분이 삼각대를 펼 수 없는 그런 상황에서 촬영해야 한다면 VR이나 IS 렌즈를 적극 추천한다. 그러나 렌즈를 삼각대에 고정하고 있다면 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위해 떨림제거 기능을 Off 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이렇다. Is 렌즈들은 떨림을 감지하는데, 만일 어떤 떨림도 감지되지 않으면 계속 찾으려 할 것이고 작은 진동조차도 생기지 않을 때까지 떨림을 찾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으로 들고 찍을 때는 IS기능을 켜고, 삼각대를 사용할 때는 IS기능을 끄는 간단한 규칙을 따르는게 좋겠다.
선명도가 최대인 조리개 값으로 촬영한다
프로들이 사용하는 또 다른 비결은, 가능한 한 렌즈의 선명도가 가장 좋은 조리개 값으로 촬영하는 것으로써, 그 렌즈의 최대 개방 조리개보다 대략 2스톱 정도 조인 것이다. 예를 들어 최대 개방조리개 값이 f/2.8인 렌즈를 갖고 있다면 그 렌즈의 선명도가 가장 좋은 조리개 값은 f/5. 6이나 f/8이 될 것이다. 물론, 항상 그런 조리개 값을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용 가능한 상황이라면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 렌즈가 만들 수 있는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중요한 이유로 다른 조리개 값을 선택해야 할 때(아웃 포커싱이 필요한 경우 등)에도 그것을 무시하고 최적점 조리개 값으로 찍어서는 안 된다.
좋은 렌즈는 큰 차이를 만든다
선예도에서 큰 차이를 만드는 아주 좋은 렌즈를 구입해야 할까? 당근이다! 얼마전 나의 친구가 새로 구입한 캐논 EF 24-70mm f/2.8L 렌즈를 사용해 보고는 자신이 수년간 사용해 왔던 망원렌즈를 다시는 사용하려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우리가 20만원대의 저렴한 줌 렌즈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선예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좋은 렌즈를 사는 것은 투자이다. 그리고 조심해서 사용한다면 저렴한 렌즈가 만들 수 없는 깔끔하고 선명한 사진을 줄 것이다.
ISO값을 높이지 말자
어둡거나 광량이 약한 곳에서 삼각대를 사용해서 촬영할 때는 ISO값을 높이지 말자. 최대로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우리 카메라가 허용하는 최소 ISO값을 유지한다. 물론 빛이 약한 곳에서 삼각대 없이 촬영하게 될 경우는 다르다.
줌인 기능으로 선명도를 확인하자
사진을 찍고 카메라의 작은 LCD스크린으로 볼 때는 대부분의 사진이 다 선명하고 초점이 맞은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컴퓨터에서 사진파일을 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을 모두 인정할 것이다. 그래서 프로들은 항상 사진을 찍고 난 후 현장에서 줌인 버튼을 눌러 초점이 정말 잘 맞았는지를 확인한다. 그래야 잘못된 경우에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포토삽에서 선명도 지정하기
이제까지 나왔던 모든 비법들을 따라 했다면 매우 또렷한 사진을 찍었겠지만, 포토샵으로 선명도를 추가하면 사진이 훨씬 더 선명하게 보인다. 포토샵을 이용해서 샤픈을 줄 필요가 있는 사진은 어떤 사진일까? 모든 사진이다. 사진을 포토샵에서 열고 포토샵 필터(Filter)메뉴의 선명효과(Sharpen) 선택 후 그 밑의 언샵마스크(Unsharp Mask)를 클릭한다.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파라미터 값을 조정할 수 있는 3개의 슬러이더가 나타난다. 기술적인 내용으로 깊이 들어가기 보다는 내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 설정값을 알려주고자 한다.
1) 인물사진 : Amount 150%, Radius 1, Threshold 10
2) 도시풍경,도심사진,여행사진 ; Amount 65%, Radius 3, Threshold 2
3) 매일 일반적으로 사용할 경우 : Amount 85%, Radius 1, Threshold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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