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하는가
엔진오일은 가장 중요한 다음의 두 가지 기능을 하여야 한다.
하나는 자동차 엔진을 윤활시켜야 하는 윤활기능이며
다른 하나는 각종 오염물질을 수집/청소시키는 청소기능이다.
따라서 아무리 잘 정제된 훌륭한 기주유(광유 및 합성기유)를 가지고 만들어진 엔진오일 일지라도 일정한 기간 (5,000 Km~15,000km)을 사용하게 되면 연소과정에서 자연히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 즉 불완전연소물(Blowby), 검댕, 스랏지, 니스분, 금속마모입자 등이 쌓이게 되고 엔진오일에 첨가된 각종 화학 첨가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기능이 쇠퇴하게 된다. 따라서 엔진오일의 기능보강을 위하여 반드시 정기적으로 교환해 주어야 엔진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엔진수명도 오래 연장할 수 있다. 미국의 석유협회나 자동차 공업협회에서는 가장 보편적인 엔진오일 주기를 6,000마일 또는 6개월로 정하고 먼저 도달하는 시기에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라고 권하고 있다. 이는 심지어 엔진을 가동하지 않더라도 6개월 후에는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엔진오일에 첨가된 각종 화학첨가제는 엔진을 가동시키는 경우는 물론, 가동시키지 않더라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화학적으로 변화되어 그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에는 엔진오일의 산화, 질산화 및 첨가제의 소모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산화 (OXIDATION) 엔진오일의 산화 작용은 어느 엔진에서든지 모두 발생한다. 엔진의 높은 온도, 불완전 연소물(Blowby), 공기의 계속적인 혼합과 엔진의 마모에서 생기는 미세한 금속입자 등은 엔진의 윤활계통을 일종의 작은 화학공장으로 만들어 엔진오일의 산화를 촉진시킨다. 아주 쉬운 예로 엔진오일의 산화작용은 고온에서 엔진 오일과 공기가 섞이는 결과로 일어난다. 이것은 엔진오일에 수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가장 눈에 띄는 대표적인 현상은 엔진오일의 점성(점도)이 점점 증가되어 엔진오일을 조청처럼 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산화작용은 엔진오일을 파괴하여 니스와 불순퇴적물의 형성을 조장시키기도 한다.
■ 질산화작용 엔진오일의 질산화도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서 생기는 현상이다. 질산화는 질산이 만들어지는 연소실에서 시작되며, 이 질산가스도 엔진오일과 만나면 반응하여 엔진오일을 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 첨가제의 소모 이것은 엔진오일을 제조할 때 사용된 각종 첨가제가 수명을 다하여 의도한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엔진오일을 만들 때 첨가된 산화방지제가 다 소모되면 엔진오일의 산성화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또 분산제가 고갈되면 온갖 오염 물질들이 엔진오일로부터 분리되어 나와 엔진벽 등에 달라붙어서 쌓이게 된다. 그 외에 엔진오일 기능을 제한하는 요소로는 엔진오일의 오염화 현상이다. 여기의 오염물질에는 불완전 연소물, 타다 남은 액체연료 및 고체상태의 미립자 등을 들 수 있다.
■ 불완전 연소물질 여기에는 연료검댕, 연료레진. 물과 타다 남은 연료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불순물들은 엔진오일을 점점 되어지게 하고 엔진에 불필요한 각종 퇴적물을 쌓이게 하며 엔진을 부식시킨다. 이 불순물들은 엔진이 가동하는 과정에서 피스톤을 통과하여 크랑크케이스내로 들어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연소가 불완전하게 이루어져 연소실이 불결하게 된다. 즉 연소가 불결하게 이루어진다. 시내에서 짧은 거리를 운행하면서 수없이 섰다 가다를 반복하는 차의 엔진의 경우, 엔진이 충분히 웜업 될 사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엔진의 효율성이 매우 낮다. 냉한 시린더벽은 연료검댕, 연료레진, 수분 그리고 타지 않은 연료를 위한 콘덴서 같아서 이들 불완전연소물들을 그대로 농축시켜 피스톤을 통과시킨 후 크랑크케이스의 엔진오일속으로 들여 보낸다. 그러나 엔진이 충분히 워밍업 되어 열을 받은 경우는 엔진성능이 최고상태를 유지하여 깨끗한 연소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불완전 연소물 등의 오염도 거의 없다. 따라서 장거리 운행보다 단거리 운행이, 여름철 운행보다 찬 겨울철 운행이 엔진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높다.
■ 연료의 희석화 이것은 타다 남은 연료나 액체연료가 피스톤링으로부터 불완전 연소(Blowby)되거나 또는 연료순환계통에서 새서 크랑크케이스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이다. 이 현상은 엔진이 차가운 상태에서 시동을 걸거나 혼합연료가 연소실로 과입되거나 흑은 연료분사기 노즐에서 연료가 방울방을 새어나오기 때문에 발생한다. 연료가 과도하게 희석되면 엔진오일의 점도가 떨어지고 오일유막이 깨져 얇아지기 때문에 엔진 베어링과 피스톤을 보호할 수 없고 급격한 엔진마모, 니스분의 생성을 방지하지 못하고, 엔진오일 성능이 저하되어 불순물의 퇴적작용을 막을 수 없게 된다.
■ 고체입자 엔진오일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고체 입자에는 각종 먼지와 분진, 엔진마모 금속입자 및 연료검댕 등이 있다. 분진과 마모금속입자는 연마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양이 과도하게 되면 엔진의 부품을 마모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검댕은 엔진오일을 점점 되어지게 하여 정상적인 오일의 흐름을 방해한다. 엔진오일은 각종 불순물의 집합체이며 가혹한 조건에서도 제기능을 다하여야 한다. 오늘날 엔진이 필요한 성능과 보호 기능을 제대로 제공하는 것은 최고급의 엔진오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정제가 잘 되고 각종 첨가제가 충분히 함유된 엔진오일 일지라도, 일정한 주기로 교환되지 않는다면 축적되는 각종 오염물질 때문에 엔진이 과중한 부담을 받게되어 윤활 능력을 잃게된다. 따라서 품질이 저하된 엔진오일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오일교환이 필요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엔진마모와 불순물 퇴적을 최소화하고 엔진의 조도현상 즉 엔진수명의 단축을 방지할 수 있다. 오일교환주기 뿐만 아니라 기타 차량정비는 원칙적으로 각 차량에 달린 서비스 매뉴얼(차량정비지침서)에 따라야 한다. 명심할 것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적어도 일정한 시간 동안은 무리한 상태에서 엔진을 가동한다고 사려되기 때문에 오일 및 필터 교환도 이 기준에 맞추어 실행되어야 한다. 정기적인 오일교환 및 차량정비의 장점은 엔진마모 및 엔진내 불순물 퇴적을 최소화하는데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정비비용을 최소화하고 연료를 절약한는 동시에 엔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올바른 엔진오일의 선택과 적절한 시기의 교환이 엔진수명을 훨씬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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