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쉼터/아름다운 글

♡...차 한잔에 가을을 타서....♡

천리향(민정) 2012. 10. 11. 15:37

 

 

♡...차 한잔에 가을을 타서....♡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직 향기 가시지 않은 은은함이어도 좋고 갈색빛 물든 쓸쓸한 빛깔이어도 좋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철들어 깊은 가을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가슴 속에 풍경화 하나 그리고 싶다.
 
 차 한 잔에 가을을 타서 마실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맑은 아픔이 흐르는 잊혀진 시냇물의 이야기여도 좋고 지난 추억의 그림자 밟으며 함께 낙엽을 주어도 좋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떨어지는 낙엽 위에 그리움의 낙서를 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그리하여 맑게 내 영혼의 그림자 씻어 그 쓸쓸한 뒷모습을 씻어 투명한 가을하늘에 밝은 코스모스 한 자락 피우고 싶다. - 좋은글에서 -

 

 

[보너스유머] [무디디 무딘 "남편" ] 출장 간 남편이 예정보다 빨리 출장에서 돌아와 집의 문을 두드리자 한참 있다가 아내가 문을 열어줬다. 소변이 급했던 남편이 곧장 화장실로 가니 처음 보는 남자가 한쪽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이 남자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로 남편을 향해 말했다. “죄송합니다. 실은 2층 아주머니와 가까이 지내는 사람인데 느닷없이 주인이 일찍 돌아오는 바람에 2층 창문을 통해 댁의 욕실로 도망 왔습니다. 댁의 현관을 통해 나가게 해 주세요.” 남편은 당황스러웠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남자를 내보내 줬다. 이윽고 한밤중이 돼 잠을 자던 중 남편이 벌떡 일어나 아내에게 소리치며 잠을 깨웠다. 아내 : 당신 미쳤어요? 갑자기 왜 그래요? 남편 : 그래 미쳤다. 이제 생각났는데 우리 집은 단층집이잖아.!! [모셔온 유머]